미국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지금 과연 거품일까? 라는 의문과 두려움이 떠오르고 있습니다. 오늘은 이 질문에 자주 활용되는 지표인 버핏지수 (Buffett Indicator) 를 통해 S&P 500 의 현위치를 알아보겠습니다.
버핏지수 란?
버핏지수 는 전세계 사람들이 모두 아는 그 버핏 , 워런 버핏이 시장의 고평가 여부를 판단할 때 참고한다고 알려진 지표로 “버핏지수= 전체 주식시장 시가총액 / GDP X100” 으로 계산합니다.
한 나라의 주식시장 규모가 그 나라의 경제 규모 (GDP)에 비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지표 입니다. 간단히 말해 주식시장이 그 나라의 경제 크기 대비 얼마나 비싸게 평가받고 있나 를 보는 것 입니다.

버핏지수 보는 곳
버핏지수는 개인이 직접 계산하기 어렵기 때문에, GuruFocus 에서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.
위의 사이트에서 최신수치를 확인할수 있으며 판단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.
| 구분 | 평가 |
|---|---|
| 버핏지수 74% 이하 | 상당한 저평가 |
| 74% 초과 95% 이하 | 저평가 |
| 95% 초과 117% 이하 | 적정수준 |
| 117% 초과 138% 이하 | 고평가 |
| 138% 초과 | 상당한 고평가 |
버핏지수 왜 중요할까?
경제 와 주식시장의 균형
GDP 는 실물 경제를 나타내고, 주식 시장의 시가총액은 금융시장의 규모를 나타냅니다. 두 지표상의 괴리가 크면 주식시장이 실물경제에 비해 과열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.
장기적 관점
단기적 실적 변동보다는 경제 전체를 보기 때문에, 거시적인 주식시장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.
역사적 신뢰성
닷컴버블 (2000년) 전 버핏지수가 상당히 상승해 있었습니다.
현재 버핏지수
2025년 9월 기준 : 약 217% (상당한 고평가)
역사적 평균 100% 전후
지금은 버핏지수가 역대 최고치로 닷컴버블 당시 143 % 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로 거품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 입니다.
버핏지수 완전히 믿을 수 있을까?
물론 버핏지수가 정답은 아닙니다. 이 지표에도 몇가지 한계가 있습니다.
해외매출
S&P 500 의 기업들은 매출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서 벌어들여 오고 있는데, 버핏지수는 미국 GDP 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, ( 미국 영토에서 생산된 최종 재화 및 서비스의 가치합계 ) 실제 기업 가치와 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.
경제 구조 변화
기술 플랫폼 기업 중심으로 무형자산이 늘면서 장부가치 나 GDP 대비 주가가 높아지는 구조적 변화도 생깁니다.
글을 마치며
버핏지수는 단순하지만, 상당히 넓게 쓰이는 시장 벨류에이션 지표 입니다. 현재 수치가 약 217%로 역사상 가장 크게 올라가있기 때문에, 시장이 많이 과열되어 있다는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. 하지만, 글로벌화, 무형자산 증가 등 같은 구조적 변화 때문에 버핏지수 하나로만 시장을 단정 지어서는 안됩니다. 투자판단은 다른 여러 지표 (PER , Shiller PER, PBR 등 ) 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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